2010년 12월 16일 목요일

계방산ㆍ점봉산 전역 국립공원 편입

강원 점봉산ㆍ계방산에 생태관리센터 운영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북부지방산림청은 희귀식물 자생지인 인제 점봉산과 홍천 계방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체계적인 보전ㆍ관리를 위해 생태관리센터'를 건립, 10일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점봉산 생태관리센터 개소식 모습. <<지방기사 참고>> 2010.11.10 kimyi@yna.co.kr

특혜 의혹 에버랜드 땅 공원 해제는 보류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환경부는 16일 계방산을 오대산 국립공원에, 점봉산 일부 지역을 설악산 국립공원에 각각 편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편입되는 면적은 계방산 21.95㎢, 점봉산 8.09㎢으로 오대산(303㎢)과 설악산(398㎢) 면적의 각각 7%, 2%에 해당하는 규모다.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계방산(1천577m)은 삵, 말똥가리, 둑중개 등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과 분비나무, 전나무, 주목 등이 자생해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강원도 평창, 홍천군에 걸쳐 있다. 

계방산은 아직 한겨울 (평창=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우수, 경칩도 지나 서울도심과 남녘은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강원도 산골은 아직 한겨울이다. 7일 강원도 평창군의 상고대가 활짝 핀 계방산에서 등산객들이 막바지 겨울산행을 즐기고 있다. 2010.3.7 jobo@yna.co.kr

설악산 국립공원에 인접한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점봉산(1천424m)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시림 형태의 신갈나무 군락이 형성돼 있고, 멸종위기 Ⅱ급 식물인 한계령풀이 최대 규모(1만5천220㎡)로 자라는 `생태계의 보고'로 꼽힌다.

점봉산은 그동안 주능선을 경계로 전체 면적의 76%(26.68㎢)만 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계방산은 오대산 자락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임에도 국립공원으로 편입되지 못해 체계적 관리가 어려웠다. 

환경부 관계자는 "학계,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그동안 두 산을 국립공원으로 편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꾸준히 냈지만 관계부처와 조율 실패, 일부 주민 반대 등으로 편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환경부의 편입 요청으로 산림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 국무총리실 주재 조정 회의가 지난 2일 열려 계방산과 점봉산을 국립공원에 편입하되 산림청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부처 간 합의가 이뤄졌다. 

한편 환경부는 최근 특혜 의혹이 제기된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삼성에버랜드 땅의 공원구역 해제를 비롯해 11개 국립공원의 구역 조정을 위해 지난 15일 국립공원위원회를 열었지만 일부 위원의 반대와 추가 조사 필요성이 제기돼 심의가 보류됐다.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점봉산 (인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중동부전선 최전방 강원 인제군 점봉산 원시림이 오색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지방기사 참고>> 2010.10.7 hak@yna.co.kr

환경부 관계자는 "쟁점이 된 땅을 국립공원 구역에서 해제하기 전에 현장 조사를 먼저 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조사 이후 이달 중 공원위원회를 다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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