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6일 목요일

조계종 화쟁위 "정부.여당 부당함 알리겠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대한불교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정부ㆍ여당의 내년 예산안 단독처리를 규탄하며 정부ㆍ여당의 부당함을 알리는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16일 밝혔다.

화쟁위는 이날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을 나라의 주인으로 모시지 않고 국민화합과 사회통합을 외면하는 정부ㆍ여당이 겸허하고 성실한 자세로 국민에게 참회할 수 있도록 회초리를 드는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화쟁위는 또 "불교계가 갖고 있는 모든 조건과 역량을 활용해 정부ㆍ여당의 부당함을 줄기차게 알리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화쟁위원장인 도법스님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화쟁위가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해나갈지에 대한 입장은 정리되지 않았지만 조계종이 종단 차원에서 이미 4대강 반대를 천명한 만큼 종단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쟁위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위해 조계종이 지난 6월 발족시킨 후 봉은사ㆍ4대강 문제를 다뤄왔다.

화쟁위는 4대강 문제에 대해서는 개신교, 원불교 등 이웃종교인과 정부와 여야 정치권을 참여시킨 '4대강사업국민적논의위원회'를 11월 출범시켰으나 논의 도중이던 이달 8일 정부ㆍ여당이 4대강 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을 강행처리하자 10일에도 한차례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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