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6일 목요일

CR-Z·리프·쏘나타 … 올해의 차, 차, 차


[중앙일보 김태진] 

혼다 CR-Z(左), 닛산 리프(右)

세계 주요국에서 올 한 해를 빛낸 '올해의 차(COTY:Car of the Year)'로 어떤 모델이 선정됐을까. 

 본지는 올해 5월 국내 언론 가운데 처음으로 코티를 도입해 올해의 차에 현대 쏘나타를, 올해의 수입차에 폴크스바겐 골프를 선정한 바 있다. 

 일본 코티 위원회는 지난달 9일 혼다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CR-Z'를 2011년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올해 31번째인 일본 코티 후보에는 도요타 마크X, 닛산 마치, 혼다 CR-Z, 마쓰다 프레마시, 스즈키 스위프트, 폴크스바겐 폴로, 벤츠 E클래스(E350 블루텍), BMW 5시리즈(투어링), 푸조 RCZ, 재규어 XJ가 올랐다. 대상 차종은 2009년 10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발표돼 연간 판매량이 500대 이상 가능한 승용차가 대상이다. 작은 차가 잘 팔리는 일본은 전통적으로 소형차가 코티에 많이 뽑혔다. 지난해에는 도요타 프리우스가 수상했다.

 총 406점을 받은 'CR-Z'는 1.5L 가솔린 엔진(i-VTEC)에 전기모터가 구동력을 배가시켜주는 하이브리드시스템 IMA(Integrated Motor Assist)를 채택해 스포츠카이면서도 연비가 25㎞/L에 달했다. 혼다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이 차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CR-Z보다 9점 뒤진 폴크스바겐 폴로가 올해의 수입차가 됐다. 매력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푸조 쿠페 RCZ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일본 코티는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기자단이 선정하는 코티와 매년 1월 각계 전문가집단이 선정하는 코티(RJC) 두 가지로 나뉜다.

 유럽 코티에는 닛산의 전기차 리프가 선정됐다. 유럽 23개국 57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로 구성된 유럽 코티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실시한 최종 후보차량 7개 차종에 대한 투표에서 리프가 257점을 얻었다. 2위는 248점을 받은 알파로메오 길리에타였다. 최종 후보에는 이들 차종 외에 다시아 듀스터, 시트로앵 C3, 포드 C맥스, 오펠(복스홀) 메리바, 볼보 S60·V60이 올랐다. 지난해에는 폴크스바겐 폴로가 수상했다. 북미 코티는 내년 1월 중순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발표된다. 전체 27개 후보 가운데 국산차로는 현대 쏘나타, 기아 K5(현지명 옵티마),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현지명 시보레 크루즈)가 승용차 부문에, 현대 투싼ix, 기아 스포티지R·쏘렌토R이 SUV 후보에 올랐다. 16일(미국 현지시간) 승용차와 SUV 부문에 각각 최종 후보 3개를 선정해 연말 투표에 들어간다. 

 이 밖에 시보레의 전기차 볼트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11 승용차 부문 코티를 차지했다.

현대 쏘나타(左),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右)

 세계 각국의 코티에서 국산차의 선전도 이어지고 있다.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는 지난달 캐나다 자동차 언론협회가 선정한 최우수 소형차로 뽑혔다. 현대 쏘나타는 지난 10월 중동 지역 자동차 전문기자단이 평가한 코티(Middle East Motor Awards) 승용차 부문에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시작한 중동 코티는 출시 1년 이내의 신차 가운데 중동 지역의 5개 국가 이상에 판매되는 신차를 대상으로 했다. 중동 9개국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 12명이 심사를 한다.


 '중앙일보 2011년 코티'는 내년 3월 초 발표된다. 각계 전문가 30여 명의 심사위원이 올해(1∼12월) 발표된 50여 개의 신차를 평가한다. 내년 2월 최종 10개 후보를 선발해 올해의 차와 올해의 수입차(또는 국산차)를 선정한다. 올해의 차에 수입차가 선정될 경우 국산차 가운데 가장 점수가 높은 차가 올해의 국산차가 된다. 아울러 올해의 SUV도 선발한다. 심사위원단에는 해외 자동차업체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10여 명도 참가한다. 

‘겨울잠’자고 싶은 사람, 다 이유가 있었네!

잠은 일조량과 관계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것을 ‘천인상응(天人相応)’으로 설명한다. 천인상응은 사계절에 따른 음양오행의 기운의 변화에 인체의 기운의 변화가 조화롭게 순응한다는 이론이다. 그 변화의 주체가 되는 것이 바로 모든 양기의 근원이 되는 태양이 비치는 시간이다.

봄에는 일조량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싹이 돋는 것처럼 인체의 기운이 펼쳐지기 시작하고, 여름에는 일조량이 최대가 되면서 나뭇잎과 온갖 생물들이 번성하는 것처럼 인체의 기운도 완전히 펼쳐져 활동이 왕성해진다.

가을에는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여 식물들이 열매와 결실을 맺듯이 인체의 기운도 내부로 수렴되기 시작한다. 겨울이 되면 일조량이 최소가 되어 온도가 떨어져 모든 만물의 생명활동이 최소한으로 줄어들어 다음해에 사용할 에너지의 근원인 ‘정(精)’을 비축한다. 이러한 천지 기운의 변화에 맞추어 생활 및 활동을 조절하는 것이 바로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천인상응에 기초하여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에서는 일조량이 길어지는 봄과 여름에는 밤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에는 일찍 잠자리에 눕고 아침의 한기가 어느 정도 가신 다음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일조량이 최소가 되는 겨울에는 일찍 자고 해가 떠올라 대기의 온도가 높아진 후에 일어나라고 하면서 계절별로 일조량에 따라 수면시간을 조절할 것을 권유한다.

밤이 시작되면 뇌의 ‘송과체’라고 하는 부분에서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뇌의 활동을 점점 줄이고 호흡주기와 맥박을 가라앉히며 긴장을 이완시켜 몸의 상태를 수면성향으로 바꾸는 작용을 한다. 아침이 되면 반대로 멜라토닌의 분비가 줄어들고 수면성향이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일주기는 계절별로 변화하는 일조량에 영향을 받게 된다. 따라서 일조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정상적으로 수면양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여름에 비해 더 길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운동량과 일조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겨울철에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적절한 일조량을 취하는 것이다. 춥다고 집안에만 웅크리고 있지 말고 해가 뜬 낮에 햇빛을 받으며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는 추운 겨울 부족해지기 쉬운 양기를 외부의 양기로 보충하고 기혈순환을 촉진하여 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의미가 있다. 양기가 충실하면 겨울철 면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을 날 때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너무 과도한 운동은 수렴해야 할 체내의 양기까지 소모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잠자리에 있어서는 편안할 정도로 보온을 취할 수 있는 방한기구나 침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너무 추우면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다. 잠이 안 올 때는 소량의 탄수화물을 복용하는 것도 멜라토닌 분비를 자극하여 수면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비만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평소 규칙적인 생활 관리를 통해 생체리듬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밤에 과로를 하는 것은 자칫 생체리듬의 주기를 깨뜨리기 쉬우며 또한 봄이나 여름에 비해 쉽게 피로를 느끼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긴급 사제회의 취소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단이 오늘 오후 열기로 했던 긴급회의가 취소됐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단은 정진석 추기경이 사제들 뜻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교회의 화합과 일치를 위해 기도하라고 뜻을 밝혀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교구 사제단은 정진석 추기경의 4대강 관련 발언 이후 정 추기경의 서울대교구장직 사퇴 요구까지 나오는 등 천주교가 내홍을 겪는 가운데 오늘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었습니다.

"미혼여성 절반, 독신생활도 OK"

`독신의향 있다' 51.2%…20대男은 `결혼 기대감' 최고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늦은 결혼과 저출산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미혼 여성의 절반 가량이 결혼을 하지 않고 평생 혼자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20~30대 미혼남녀 978명을 상대로 '미혼남녀 결혼인식 조사'를 한 결과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지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한 여성 가운데 절반이 넘는 51.2%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30대 여성의 52.7%가 혼자 살 생각이 있다고 답해 20대(50.3%)보다 조금 많았다.

남성의 경우 독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5.6%에 불과했고, 20대 남성은 25.2%만 혼자 살 생각이 있다고 응답해 조사대상 가운데 가장 강한 '결혼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결혼 생활에 대한 기대감도 남성보다 떨어져 '결혼을 하면 지금보다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43%에 불과해 남성(59.2%)보다 훨씬 적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여성은 36.7%만 결혼하면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의 67.6%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기대한 20대 남성과 대조를 이뤘다.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결혼에 더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이유는 결혼을 통해 얻는 혜택이 여성보다 크기 때문"이라며 "여성은 결혼으로 희생하는 부분이 많고 스스로 희생에 대해 인지하는 정도가 커 결혼에 대해 덜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11월2일부터 20일까지 20~39세 총각 478명과 처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전문회사인 ㈜온솔커뮤니케이션이 했고, 듀오 휴먼라이프연구소와 서울대 최인철 교수팀이 함께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볼보, New Volvo C30 D4 '깜짝공개'

볼보자동차코리아(www.volvocars.co.kr)는 2011년 국내 출시 예정인 New Volvo C30 D4를 사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New Volvo C30 D4의 사전 공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개는 차량 공식출시에 앞서 진행되는 프리 론칭 마케팅의 일환으로, New Volvo C30 D4의 메인 타겟인 2030 세대들의 유동이 많은 서울시 강남구 학동역 사거리에 위치한 베니건스 매장 앞에서 펼쳐진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에 처음 출시하는 New Volvo C30 디젤 모델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이번 사전 공개를 기획했다. 차량 전시 외에, 베니건스 건물 외벽에 네온사인으로 된 대형 볼보 아이언마크를 장식, 도산대로를 지나는 차량과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 볼보 New New C30 D4
New Volvo C30 D4는 1,984cc의 커먼레일 방식의 디젤 엔진 D4를 탑재한 모델이다. 동급 최강의 출력을 자랑하는 D4 엔진은 177마력의 힘과 40.8kg·m의 파워풀 한 토크를 뿜어내며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가능케 한다. 더불어, 17.2km/l(유럽기준)의 탁월한 연비 효율성까지 실현했다. 

Volvo C30은 다이내믹한 전면 디자인, 동급 최고의 편의사항 그리고 능동형 안전장치를 고루 갖춰, 국내 출시 이후 젊은 세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2.4i엔진과 T5엔진 등 2가지 모델이 판매되고 있는데, 새롭게 디젤 버전을 출시해 더욱 다양한 소비자들의 유입이 가능해졌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번 프리 론칭 마케팅을 시작으로, 모델 출시 이전까지 다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New Volvo C30 D4에 대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킬 계획이다. 

김철호 대표는 “New Volvo C30 D4는 탁월한 성능과 연비 효율성을 갖춰 이미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라며, “기존 C30 라인업보다 더욱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뮤지컬도 ‘흥행 마법’ 걸릴까

신경숙 ‘엄마를…’  연극 성공

박칼린-김형석 음악작업 호흡

‘과속 스캔들’ ‘ 파리의 연인’

내년 하반기 공연목표 추진중



뮤지컬 제작 여부가 장르를 떠나 작품의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까. 

‘빌리 엘리어트’ ‘지킬앤하이드’ ‘아이다’ 등 해외 대작 라이선스 작품의 저력은 올 연말에 이어 내년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년 중반부터는 다양한 장르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창작 뮤지컬의 반격이 거셀 듯하다. 이 창작 뮤지컬의 자신감은 인기 소설, 영화, 드라마 등의 기반에서 나온다. 15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엄마를 부탁해)에 800만을 넘나든 관객동원력(과속스캔들), 50%에 이르는 시청률(파리의 연인). 숫자가 인기를 증명하는 원작이 줄줄이 내년 뮤지컬 무대로 만들어져 관객에게 선을 보인다.

신경숙의 인기 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연극으로 만든 신시컴퍼니는 이 작품을 뮤지컬로 변신시킨다. 지난해 연극으로 먼저 제작됐고 올해도 손숙 허수경 김여진의 열연으로 극장용에서도 공연 중인 이 작품은 90%가 넘는 객석 점유율로 소설에 이은 인기를 확인했다.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는 내년 5월엔 충무아트홀 대극장서 뮤지컬 초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반기 올려질 작품인 만큼 이미 연출과 작곡이 정해졌고 뮤지컬로의 각색작업도 마무리된 상태. 연출은 ‘친정엄마와 2박3일’ 등을 연출한 구태환이 맡고 신승훈 김건모 임창정 등의 히트곡을 생산해온 작곡가 김형석이 곡을 만든다. 박칼린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어서 더 관심을 높인다. 


영화 ‘과속스캔들’의 한장면

김형석과 박칼린은 1995년 뮤지컬 ‘스타가 될 거야’에서 작곡가와 음악감독으로 처음 만나 이후 ‘겨울나그네’ ‘겨울연가’ 등을 함께하며 뮤지컬 인연을 이어왔다. 화려한 제작진에 주역의 캐스팅도 마쳤다. 엄마 역은 김성녀, 장녀 역은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낙점됐다. 

올해 조승우를 앞세운 ‘지킬앤하이드’로 인기몰이에 나선 오디뮤지컬컴퍼니는 내년 하반기 영화 ‘과속스캔들’을 뮤지컬로 만든다. 왕년의 스타이자 바람둥이 라디오 DJ에게 난데없이 딸이라고 주장하는 여고생과 손자가 찾아오는 로맨틱 코미디. 2008년 개봉해 8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오디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영화사 쪽과 얘기 후 대본 작업 중이지만 작곡이나 캐스팅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미정”이라며 “일단 9~10월 정도로 대관 일정을 잡아둔 상태”라고 말했다. 

소설과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도 뮤지컬로 정리된다. “내 안에 너 있다”는 명대사를 남긴 드라마 ‘파리의 연인’은 ‘쓰릴미’ ‘김종욱찾기’ 등을 만들어온 뮤지컬해븐이 뮤지컬로 제작한다. 가난하지만 씩씩한 태영과 재벌2세 기주의 해피엔딩 ‘파리의 연인’은 내년 연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뮤지컬해븐 관계자는  “내년 대관 일정이 잡힌 만큼 작가와 작곡가를 섭외해 대본 작업부터 시작하고 캐스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극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엄마를 부탁해’<왼쪽>, 50%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파리의 연인’

특히 영화 ‘과속스캔들’과 드라마 ‘파리의 연인’엔 기존 작품에서도 배우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화제가 된 바 있어 뮤지컬로의 변신이 더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인기 작품의 장르 전환이 그 자체로 인기의 연장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기본 바탕은 갖고 오지만 무대 위로 옮겨오는 만큼 이야기와 동선이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창조돼야 하는 부분이다. 뮤지컬인 만큼 극의 분위기에 맞는 새로운 음악도 몸에 잘 맞는 옷처럼 덧입혀져야 한다. 내년 기대작인 세 창작 뮤지컬이 소설에서 출발한 ‘남한산성’이나 ‘겨울나그네’, 영화를 원작으로 한 ‘싱글즈’ ‘라디오스타’, 드라마를 뿌리로 한 뮤지컬 ‘대장금’ ‘궁’ 등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한국인 평균 남자 키 174㎝, 여자 160.5㎝

<그래픽> 한국 남녀 평균 신체지수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16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발표한 제6차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사업 결과(요약)에 따르면 키는 여성의 경우 12세, 남성은 15세에 이르면 성장속도가 둔화해 이후 평균 4∼5㎝ 더 자라는 데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kmtoil@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2003년 이후 '정체'..체형 서구화는 '진행형'

여성 비만 줄고 남성 비만 연령 낮아져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한국인 남자의 평균키는 174㎝, 여자는 160.5㎝로 2003년 이후 거의 정체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남녀 모두 20대에서 키에 대한 머리 수직 길이의 비율(등신)이 평균 7.3 내외로 40대 이상과 비교할 때 0.1 등신 이상 커지는 등 8등신에 한층 근접해 체형의 서구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는 동일한 키의 50대에 비해 다리가 2㎝가량 길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7∼69세 남녀 1만4천16명을 대상으로 136개 항목을 직접 측정하고, 20∼39세 남녀 848명에 대해선 3차원 인체스캐너로 156개 항목의 3차원 인체형상을 측정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직접 측정의 경우 남자 7천532명, 여자 6천484명을 대상으로 키, 앉은키, 가슴둘레, 몸무게, 체지방 등을 조사했고, 3차원 측정은 각종 신체지수와 전신, 머리, 손, 발 등을 부위별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키는 여성의 경우 12세, 남성은 15세에 이르면 성장속도가 둔화해 이후 평균 4∼5㎝ 더 자라는 데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남성 174㎝, 여성 160.3㎝였던 2003년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사실상 한국인 키의 성장은 한계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은 성장속도 둔화 연령이 2003년 조사에선 13세였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12세 내외로 빨라졌다.

초경 이후 여성의 성장이 둔화한다는 연구결과를 감안하면 이는 7년 전에 비해 초경 연령이 1년 가까이 빨라졌다는 의미라고 기술표준원은 설명했다.

다이어트와 웰빙을 중심하는 문화로 여성 20∼40대에서는 저체중 인구 비율이 7년 전에 비해 현저히 늘어나 20대 후반의 경우 11.5%에서 15.7%로 증가하는 등 큰 변화가 있었다.

또 50대 여성의 비만 비율은 50.3%에서 39.4%로, 60대는 55.8%에서 44.5%로 낮아지는 등 여성의 저체중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허리둘레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건강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허리둘레 85㎝ 이상인 사람의 비율은 비만 인구 비중이 감소했음에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복부지방을 줄이는 운동에 관심을 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남성은 2003년 조사에서 가장 높은 비만 비율(50.3%)을 보였던 연령대인 50대의 비만 비율이 46.0%로 낮아지고,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전반 연령대의 비만비율은 각각 20%, 30%대에서 30%, 40%대로 높아졌다.

또 허리둘레 90㎝ 이상의 건강 위험군 비율은 50대에선 줄어든 반면 20대와 30대에서는 늘어나 성인병 발병 연령대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유인촌 "1인 콘텐츠기업으로 일자리 창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내년에는 1인 콘텐츠 창조기업 육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16일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콘텐츠 1인 창조기업 성공사례전'에서 이렇게 밝히고 "현재 31개 조합 5천813억원 규모로 운영 중인 모태펀드에서 100억원을 제작초기 단계 전문펀드로 조성해 1인 콘텐츠 기업에도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인 콘텐츠 기업 간의 아이디어 공유와 협업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1인 창조기업 커뮤니티 클러스터'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설치하고, 성공적인 기업과 후발 업체를 연계하는 멘토링, 성공 노하우를 동영상과 매뉴얼 등으로 남기는 아카이브 작업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1인 콘텐츠 기업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몇몇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기 바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종 화쟁위 "정부.여당 부당함 알리겠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대한불교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정부ㆍ여당의 내년 예산안 단독처리를 규탄하며 정부ㆍ여당의 부당함을 알리는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16일 밝혔다.

화쟁위는 이날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을 나라의 주인으로 모시지 않고 국민화합과 사회통합을 외면하는 정부ㆍ여당이 겸허하고 성실한 자세로 국민에게 참회할 수 있도록 회초리를 드는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화쟁위는 또 "불교계가 갖고 있는 모든 조건과 역량을 활용해 정부ㆍ여당의 부당함을 줄기차게 알리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화쟁위원장인 도법스님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화쟁위가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해나갈지에 대한 입장은 정리되지 않았지만 조계종이 종단 차원에서 이미 4대강 반대를 천명한 만큼 종단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쟁위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위해 조계종이 지난 6월 발족시킨 후 봉은사ㆍ4대강 문제를 다뤄왔다.

화쟁위는 4대강 문제에 대해서는 개신교, 원불교 등 이웃종교인과 정부와 여야 정치권을 참여시킨 '4대강사업국민적논의위원회'를 11월 출범시켰으나 논의 도중이던 이달 8일 정부ㆍ여당이 4대강 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을 강행처리하자 10일에도 한차례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발해왔다.

눈길 달리는 ‘스노타이어’ 4륜구동 안부럽네


[한겨레] 4륜구동 무겁고 연비 낮지만 미끄럼 적어 빙판길 ‘강자’

전륜·후륜 구동은 타이어 갈아끼우거나 스노체인 필수 


겨울은 차량에게 가혹한 계절이다. 극심한 기온 변화가 차량의 내구성에도 영향을 미쳐 고장이 잦아진다. 가장 큰 문제는 잦은 눈과 그로 인한 도로 결빙이다. 얼어붙은 도로는 바퀴를 헛돌게 만들고 결국 길 한가운데서 오도가도 못하는 사태에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겨울만 손꼽아 기다려온 차들도 많다. 특히 평소에 낮은 연비로 구박만 받던 4륜구동 차량이 가장 빛나는 시기가 이때다.

■ 겨울에 빛나는 4륜구동 4륜구동 차량이란 네 바퀴가 모두 엔진으로부터 바퀴를 돌리는 힘을 전달받는 차량을 말한다. 앞바퀴만 구동력을 받는 전륜구동이나 뒷바퀴만 구동력을 받는 후륜구동과 달리 네 바퀴가 모두 힘차게 돌아가기 때문에 미끄러짐이 적다. 하지만 평소에는 네 바퀴를 모두 돌리기 위한 추가장치가 들어가기 때문에 무게가 무거워져 연비가 낮은 게 약점이다. 

국내외 스포츠실용차(SUV)는 대부분 4륜구동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험한 지형을 달리기 위해서는 4륜구동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항상 4륜구동을 유지하는 ‘풀타임 4륜구동’보다는 도로 상황에 따라 이륜구동과 4륜구동을 오가는 ‘파트타임 4륜구동’ 방식이 많은 편이다. 

세단에는 4륜구동이 그렇게 보편적이지 않지만 고급 차량을 중심으로 주행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채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세단의 4륜구동은 대부분 풀타임 4륜구동이다. 명칭은 메르세데스-벤츠가 ‘포-매틱’(4-matic), 폴크스바겐은 ‘포모션’(4motion) 등으로 다양하지만, 도로의 상황을 자동적으로 감지해 자동차 앞뒤로 구동력을 배분하는 시스템은 비슷하다.


4륜구동의 대명사는 역시 아우디의 ‘콰트로’다. 스키점프대를 올라가는 아우디 차량의 모습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다. 평소에는 전륜과 후륜에 각각 40:60 정도로 구동력을 배분하다가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감지하면 자동적으로 미끄러지는 쪽에 힘을 더 넣어서 차량을 안정화시킨다. 스바루 또한 4륜구동 하면 빼놓을 수 없다. 모든 차량에 4륜구동을 채택하는 것으로 유명한 스바루는 무게중심이 낮은 수평대항 박서엔진의 특성과 어우러져 눈길에 가장 강한 자동차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체어맨더블유(W)가 세단으로서는 유일하게 4륜구동을 채택하고 있다.

■ 후륜차는 눈길에 나가지 말아야 지난겨울 폭설이 내렸을 때 교통대란의 주범은 고급차들이었다.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 채택한 후륜구동 방식이 눈길에는 쥐약이 됐기 때문이다. 고갯길을 마티즈는 잘 올라가는데 포르쉐는 못 올라가는 웃지 못할 일이 자주 벌어졌다. 전통적으로 후륜구동을 채택하는 베엠베(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의 브랜드나 현대차 제네시스, 에쿠스 등은 미끄러짐에 매우 취약하다.

그나마 미끄러짐을 줄이는 방법은 스노타이어를 끼우는 것이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겨울에 눈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스노타이어로 갈아 끼우는 문화가 빨리 정착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국내 차량의 대부분은 사계절용 타이어를 끼고 있는데, 자동차 선진국에선 계절별로 타이어를 갈아 끼우는 문화가 보편화돼 있다. 스노체인을 끼우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 외에도 겨울을 대비하는 다양한 용품도 구비해 놓는 것이 좋다. 성에 제거제나 김서림 방지제 등은 미리 준비해 놓지 않으면 비상시에 차를 쓰지 못하게 되는 일까지 생긴다. 와이퍼도 중요한데, 얼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시야 확보에 문제가 생겨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보쉬는 최근 영하 40도에도 얼지 않고 성능을 유지하는 ‘윈터 와이퍼’를 최근 선보였다. 

'요즘 인기' 어그부츠 손상 보상 받으려면?


천연가죽 특성, 세탁하거나 겨울철 제설 염화칼슘에 오염 쉽상

[CBS산업부 윤지나 기자] 보온 기능이 뛰어나고 유명 외국배우들이 신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어그부츠가 가죽이 변형되는 등 피해사례가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08년 1월 1일부터 2010년 11월 30일까지 접수된 어그부츠 관련 피해구제 134건을 분석한 결과, 상담접수 건수가 5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피해 건수가 가장 높은 사례는 세탁사고 및 경화 피해(39.6%)였다. 

어그부츠는 가죽 표면을 스웨이드(Suede)가공한 제품으로 오염되기 쉽다. 이 경우 직접 물세탁하면 색상이 탈색, 변색되거나 털이 손상된다.

이 같은 세탁 사고는 주로 세탁업자가 천연가죽의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어그부츠를 과도하게 수분에 노출시킬 때 발생한다. 

이 경우는 섬유제품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와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거해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 앞서 어그부츠 세탁 의뢰시, 부츠의 상태를 세탁업자와 함께 확인해야 안전하다. 

천연가죽제품이라는 특성 때문에 눈이 온 뒤 도로에 뿌려둔 제설용 염화칼슘이 어그부츠에 묻으면 가죽이 딱딱하게 굳어 변형되거나 갈라지는 등 경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 경우는 착용상 부주의에 해당돼 제조, 판매처에 보상을 요구하기 어렵다. 

한국소비자원은 "어그부츠에 세탁 등과 관련한 주의사항을 표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물과 제설용 염화칼슘에 부츠가 노출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방산ㆍ점봉산 전역 국립공원 편입

강원 점봉산ㆍ계방산에 생태관리센터 운영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북부지방산림청은 희귀식물 자생지인 인제 점봉산과 홍천 계방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체계적인 보전ㆍ관리를 위해 생태관리센터'를 건립, 10일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점봉산 생태관리센터 개소식 모습. <<지방기사 참고>> 2010.11.10 kimyi@yna.co.kr

특혜 의혹 에버랜드 땅 공원 해제는 보류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환경부는 16일 계방산을 오대산 국립공원에, 점봉산 일부 지역을 설악산 국립공원에 각각 편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편입되는 면적은 계방산 21.95㎢, 점봉산 8.09㎢으로 오대산(303㎢)과 설악산(398㎢) 면적의 각각 7%, 2%에 해당하는 규모다.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계방산(1천577m)은 삵, 말똥가리, 둑중개 등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과 분비나무, 전나무, 주목 등이 자생해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강원도 평창, 홍천군에 걸쳐 있다. 

계방산은 아직 한겨울 (평창=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우수, 경칩도 지나 서울도심과 남녘은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강원도 산골은 아직 한겨울이다. 7일 강원도 평창군의 상고대가 활짝 핀 계방산에서 등산객들이 막바지 겨울산행을 즐기고 있다. 2010.3.7 jobo@yna.co.kr

설악산 국립공원에 인접한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점봉산(1천424m)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시림 형태의 신갈나무 군락이 형성돼 있고, 멸종위기 Ⅱ급 식물인 한계령풀이 최대 규모(1만5천220㎡)로 자라는 `생태계의 보고'로 꼽힌다.

점봉산은 그동안 주능선을 경계로 전체 면적의 76%(26.68㎢)만 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계방산은 오대산 자락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임에도 국립공원으로 편입되지 못해 체계적 관리가 어려웠다. 

환경부 관계자는 "학계,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그동안 두 산을 국립공원으로 편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꾸준히 냈지만 관계부처와 조율 실패, 일부 주민 반대 등으로 편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환경부의 편입 요청으로 산림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 국무총리실 주재 조정 회의가 지난 2일 열려 계방산과 점봉산을 국립공원에 편입하되 산림청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부처 간 합의가 이뤄졌다. 

한편 환경부는 최근 특혜 의혹이 제기된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삼성에버랜드 땅의 공원구역 해제를 비롯해 11개 국립공원의 구역 조정을 위해 지난 15일 국립공원위원회를 열었지만 일부 위원의 반대와 추가 조사 필요성이 제기돼 심의가 보류됐다.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점봉산 (인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중동부전선 최전방 강원 인제군 점봉산 원시림이 오색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지방기사 참고>> 2010.10.7 hak@yna.co.kr

환경부 관계자는 "쟁점이 된 땅을 국립공원 구역에서 해제하기 전에 현장 조사를 먼저 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조사 이후 이달 중 공원위원회를 다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교익의 味食生活] 왔구나! 동해 바다 겨울 별미

양미리와 도루묵이 제철이다. 동해안의 일부 항구에서는 이 생선들로 축제를 열기도 한다. 속초항에서는 겨울 동안 파시가 열리는데, 어선에서 막 내린 그물에서 양미리와 도루묵을 떼어내고, 그 곁에 세워진 10여 동의 간이 포장마차에서 이를 생으로 팔거나 현장에서 구워먹을 수 있게 한다.
강원도 동해안에서 양미리라 부르는 생선의 올바른 이름은 까나리다. 서해안에서 젓갈로 담그는 그 까나리다. 서해안에서는 봄에 어린 까나리를 잡아 젓갈을 담그고, 동해안에서는 산란기에 있는 다 큰 까나리를 잡아 굽거나 찌개를 끓이거나 졸여서 먹는다.
양미리라는 생선이 따로 존재하는데, 까나리와 비슷한 모양새다. 본래 이름의 양미리는 까나리보다 크기가 작으며 산란기는 초여름이다. 양미리가 잘못된 이름이지만 다들 그렇게 부르니 어쩔 수가 없다.
양미리의 산란기는 겨울에서 초봄 사이다. 냉수성 어종으로 해수 온도가 떨어지면 연안에 바싹 붙어 알을 낳는데 이때를 맞추어 그물로 잡아들이는 것이다. 한창 잡을 때에는 서너 명이 탄 어선이 하루에 서너 차례 출어를 한다. 양미리를 그물코에 박혀 있는 채로 뭍에 올리면 사람들이 붙어 그물에서 떼어내는 작업을 한다. 배를 타고 양미리 잡는 일은 남자가, 그물에서 양미리 떼는 작업은 여자가 주로 한다.
도루묵에는 재미난 옛이야기가 전한다. 조선 선조가 임진왜란 중 피란길에 ‘묵’이라는 생선을 먹고 맛있어 ‘은어’라는 이름을 하사했다가 난이 끝난 후 궁궐에서 다시 먹어보았는데 예전 그 맛이 아니었다는 것. 그래서 원래 이름으로 다시 부르라고, “도로 묵이라 부르라” 했고 이것이 ‘도루-묵’이 된 연유라는 말이 전한다.
도루묵도 냉수성 어종이다. 여름에는 동해 깊은 바다에 서식하다 겨울철 산란기에 연안으로 몰려드는데 이때 그물로 잡는다. 알이 들어차 있고 연안에서 잡히는 시기가 양미리와 거의 겹친다. 잡는 방법도 비슷하다. 도루묵이 걸린 그물을 뭍에 올려 고기 떼어내는 작업을 한다. 겨우내 동해의 항구에 들어오는 조그만 어선은 양미리 아니면 도루묵이 가득 실렸다 보면 거의 맞다.
산란기 양미리의 암컷은 몸에 알을 가득 채워 ‘살 절반, 알 절반’이다. 내장은 머리 부분에 아주 적은 양으로 붙어 있을 뿐이다. 도루묵도 마찬가지다. 알을 배에 가득 채워 터질 지경이다. 이 두 생선의 제철이 겨울이라고 하는 이유는 많이 잡히는 것 빼고는 이 알의 맛에 있다.
다 같은 생선의 알인데 양미리 알과 도루묵 알의 맛 포인트는 전혀 다르다. 양미리 알은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이 난다. 구우면 입안에서 스스르 풀어지고, 말린 것을 찌개에 넣거나 졸이면 약간 쫀득한 식감이 있다. 도루묵의 알은 굽든 끓이든 겉면에 점액이 묻어나고 치아 사이에서 토도독 알이 터치는 촉감을 즐길 수가 있다. 그러나 산란기에 거의 다다른 도루묵 알은 껍질이 질겨 거북스럽다. 알이 가득 찬 생선이라고 알의 맛에만 치중해서는 양미리와 도루묵의 진가를 놓칠 수가 있다. 생으로 굽거나 끓이면 아주 부드러운 살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특히 도루묵은 살의 결이 굵고 알의 겉면에서 느껴지는 미끌함이 살에도 약간 묻어 있어 입안에 후루룩 감기듯 넘어가는 촉감이 그지없이 좋다. 양미리는 생으로 굽지 않으면 꾸둑하게 말려 찌개로 하는 것이 가장 맛있다.
옛날에는 도루묵을 소금에 절여 장독에 저장했다. 이를 가지고 찌개를 끓이면 숙성의 맛이 있었다. 요즘은 생것으로 찌개를 하니 맛이 심심해졌다. 옛날 방식으로 끓이는 도루묵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 많이 아쉽다.

낭만열차 가고 쾌속열차 오고

경춘선은 일제 강점기였던 1939년 사설철도로 개통됐다. 처음에는 화물 수송용으로 쓰였으나 한국전쟁 이후 강원도가 전방이 되면서 배치된 군인들이 주로 이용하게 됐다. 철도애호가들은 당시 군인들과 면회객들이 경춘선을 타고 다니면서 봐뒀던 주변 풍광들을 다시 찾기 시작한 게 현재 경춘선에 얽힌 추억의 뿌리라고 말한다.

1970년대 대학가에 엠티 문화가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경춘선은 본격적으로 수도권의 청춘 문화의 상징이 됐다. 완행열차(비둘기호), 통일호, 우등열차(무궁화호)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도입·퇴출된 뒤 2004년 3월31일 통일호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무궁화호만 운행을 하고 있다.

본래 경춘선의 종착지였던 춘천역은 2005년부터 수도권 전철 공사 탓에 철거됐고 12월21일 전철(사진) 개통과 함께 새로운 역사에서 새로운 손님을 맞는다. 춘천역을 대신해왔던 남춘천역 또한 인근에 신축되어 전철 시대를 함께한다.

경춘선 기차가 없어지고 전철이 다녀도 기존의 철로와 역사는 그대로 쓸 수 있는 거 아니냐고? 그랬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경춘선 기차를 타고 가다 보면 종종 옆에 건설되고 있는 ‘크고 아름다운’ 철로가 보일 것이다. 전철이 다닐 길이다. 그에 맞춰 기존 역사들을 대체할 새로운 역사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전철 경춘선의 출발지는 청량리역이 아니라 상봉역. 청량리역에서 젊은이들이 모이는 모습을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경춘선 전철화로 서울에서 춘천까지는 한 시간 안으로 좁혀진다. 그러나 현지의 기대는 그리 높지 않다. 강촌역에서 10여년간 펜션을 운영해온 김남희씨는 “경춘고속도로 이후 유동인구가 많아지는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기존 경춘선 일대는 숙박이 아닌 당일치기 유흥의 코스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하루의 고립이 사라지는 것”이라며 그는 한숨 쉬었다.

문화예술관람, 영화 1등-무용 꼴찌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문화 사각지대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5일부터 5월11일까지 15세 이상 5000명을 대상으로 ‘2010 문화향수 실태’를 조사한 결과, 농어촌 등 군 지역과 월 소득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의 문화 향수율이 높아져 소득과 도시 농촌간 문화 격차가 감소했다.

작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군 지역 거주자들의 예술행사 관람률은 56.8%였다. 1년 동안 10명 중 5.6명이 1회 이상 문화예술을 접한 셈이다. 2008년 48.9%보다 8%포인트 정도 증가한 수치다. 

전체 국민의 예술 관람률이 67.2%로 2008년 67.3%와 비슷한 점을 감안하면, 농어촌 지역 중심의 군 지역 관람률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또 군 지역 거주자는 지역 문화시설 이용률(58.5%)이 도시 지역(대도시 50.2%, 중소도시 53.1%)보다 높았다. 문화행사 참여율(32.6%)도 도시 지역(대도시 26.2%, 중소도시 25.8%)보다 많았다.

학교교육을 제외한 문화예술 교육 경험에서도 군 지역 거주자들의 참여율이 12.9%로 대도시 지역 거주자들의 참여율(9.2%)을 웃돌았다. 

군 지역의 문화향수율이 높아짐에 따라 대도시 거주자와의 문화향수 격차도 2008년 21.7%포인트에서 올해 12%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대도시 주민들의 연간 예술행사 관람률은 2008년 70.6%에서 68.8%로 소폭 감소했다.

전체 국민의 지역 문화시설 이용률은 52.2%로 2008년 45.2%보다 7%포인트 증가했으며 시설별로는 도서관(20.5%)과 박물관(14.8%)의 이용률이 높았다.

저소득층의 예술 관람률도 늘었다. 월 평균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의 관람률은 24.6%로 2008년 19.3% 보다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소득 간 문화향유 격차는 여전히 큰 편이었으나 월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와 전체의 평균 관람 횟수의 격차는 다소 줄어들었다.

2008년에는 월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관람 횟수는 0.55회로 전체 평균 4.88회와 약 9배 차이가 났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4.5배로 차이가 줄었다. 

전체 국민의 문화예술 관람률은 67.2%로 2008년의 67.3%와 차이가 없었다. 장르별 관람률은 영화(60.3%)·연극(11.2%)·미술(9.5%)·대중가요 콘서트(7.6%)·전통예술 공연(5.7%)·클래식 음악회와 오페라(4.8%)·문학 행사(3.8%)·무용(1.4%)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문화예술 관람의 걸림돌로 ‘시간 부족’(41.5%)을 꼽았다. ‘경제적 부담’(29.3%), ‘관심 프로그램 없음’(8.4%) 등이 뒤따랐다. ‘시간 부족’이란 응답은 2008년 29%에 비해 크게 증가해 ‘경제적 부담’을 앞질렀다.

전체 응답자의 78.5%는 앞으로 1년 이내에 예술행사를 관람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예술행사 관람의 주요한 기준으로는 2008년 조사와 마찬가지로 ‘예술행사의 내용과 수준’(2010년 39%, 2008년 41.6%)과 ‘관람 비용의 적절성’(2010년 38.3%, 2008년 41.2%)을 들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4%포인트다. 

문화향수실태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의 문화생활을 파악하기 위해 1988년부터 주기적으로 하는 것으로 2006년부터 2년마다 시행되고 있다. 조사 대상 기간은 2009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다. 

한파 지나고 내일은 눈...빙판길 비상!

사흘째 이어진 한파는 내일 낮부터 풀리겠지만 이번에는 눈이 문제입니다.

영하의 기온 속에 중부지방에 제법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내일 아침에는 빙판길로 인한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째 이어진 한파는 오늘 아침 절정을 이뤘습니다.

서울의 기온이 -12.9도까지 떨어지면서 2005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12월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여 중서부와 경남지방의 한파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추위는 누그러들지만 이번에는 눈이 걱정입니다.

[인터뷰:김승배, 기상청 대변인]

"이번 추위를 몰고 온 찬 북서풍이 세력이 약해지면서 오늘 밤부터 서풍으로 바뀌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중부 내륙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을 포함한 중서부와 강원산간에는 1∼5cm의 눈이 내리겠고, 경북과 제주도에도 1∼3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특히 출근시간 무렵 눈발이 굵어질 것으로 보여 교통 불편이 우려됩니다.

영하의 기온속에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얼면서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토요일에는 반짝 맑은 날씨를 보이다 일요일에 중부지방에는 또 한차례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

鄭추기경 발언 논란 일단락되나


내부 혼란 진정국면..이미지 실추 예상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의 4대강 관련 발언으로 불거진 천주교계의 유례없는 내부 혼란이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갔다.

하지만 일반 국민 사이에서 "가장 호감가는 종교"로 인식돼온 천주교계로서는 이번 사태로 대외이미지는 물론 앞으로의 교세 확장에도 적지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갈등 일단 봉합 수순 = 서울대교구는 지난 14일 염수정 총대리 주교 명의로 16일 오후 서울대교구 사제 긴급회의를 열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 자리에는 주교평의회 의원, 사제평의회 의원, 서품기수 대표사제 등 총 60명 안팎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서울대교구는 하지만 16일 오전 "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이 '사제들의 뜻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은 교회 화합과 일치를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함에 따라 사제 회의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사제회의를 소집하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 언론은 물론 신자들의 문의가 빗발치는 등 지나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을 우려, 회의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제회의를 정추기경이 '지시'해 소집했고, 역시 정추기경의 '지시'로 취소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터무니없는 오해"라고 경계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정추기경이 지난 8일 새 책을 낸 것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하면서 한 발언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이 4대강 사업에 찬성한 것으로 해석해 반발하면서 비롯됐다.

정추기경은 기자간담회에서 "주교단에서는 4대강 사업이 자연파괴와 난개발의 위험이 보인다고 했지 반대한다는 소리를 한 것은 아니다. 위험이 보인다고 했으니 반대하는 소리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위험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개발하도록 노력하라는 적극적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이 발언이 지난 3월8-11일 춘계 정기총회를 끝낸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3월12일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4대강 사업이 나라 전역의 자연환경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것으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한 내용과 상충되는 것으로, 정추기경 본인 역시 주교회의의 일원이면서도 "주교단의 합의 정신에 반하는" 개인적인 견해를 독단적으로 표명했다고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10일 개최했다.

이어 함세웅 신부, 문정현 신부, 김병상 몬시뇰 등 원로사제 25명은 정의구현사제단의 이런 입장에 동의하면서 "정추기경은 서울대교구장 직에서 용퇴하라"고 13일 촉구, 교황을 정점으로 상급자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순명하는 천주교계의 불문율에 도전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일대 소용돌이가 일었다.

이에 따라 16일 개최될 예정이던 서울대교구 사제 회의에서는 이번 파문의 책임 소재를 가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으나 서울대교구측은 "불필요한 추측 들로 혼란만 키울 뿐"이라며 일축하는 입장이다.

◇흔들리는 수장의 위상 = 1931년 12월 생인 정진석 추기경은 1998년 대주교로 승품하면서 서울대교구장을 맡아오다 75세 때인 2006년 3월24일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추기경으로 서임됐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1922-2009)이 46세 때인 1968년 대주교로 승품하면서 서울대교구장을 맡고 이듬해 47세 나이로 추기경이 돼 76세 때인 1998년 은퇴할 때까지 30년간 절대적인 카리스마로 서울대교구는 물론 한국 천주교계의 어른으로 군림했던 것과는 경우가 다르다.

게다가 주교 이상은 만 75세가 되면 교회법에 따라 교황에게 사직원을 내게 돼 있어, 정 추기경도 추기경으로 서임된 그 해 12월 서울대교구장 사직원을 제출했으나 교황은 아직 수리하지 않고 있다. 

교황청은 사직원을 받아들이는 대신 2007년 2월 정진석 추기경을 임기가 2012년까지인 교황청 성좌조직재무심의 추기경 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

정추기경은 내년으로 만 80세가 되고, 이 나이는 교황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없어진다. 또 이 나이 에는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일부 외국에서는 80세가 넘어도 교구장을 맡고 있는 추기경들도 있다.

고령의 정추기경이 서울대교구장을 계속 유지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는 주교단의 연령대가 계속 낮아져가는 추세와도 관계있다.

지난 4월 인천교구 보좌주교가 된 정신철 주교는 1964년생으로 46세이며, 11월 대주교로 승품한 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는 1954년 생 56세다.

◇천주교 신자들 혼란 = 개신교 운동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올해로 3년째 공개한 '한국교회의 사회적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호감가는 종교'를 물은 질문에 '천주교'라는 응답비율이 35.5%였고, 다음이 불교(32.5%), 개신교(22.4%)순이었다.

종교기관의 신뢰도를 물은 질문에도 천주교(41.4%), 개신교(33.5%), '불교(20.0%)순으로 대답이 나왔다.

이처럼 좋은 대외적 이미지를 유지해왔고, 지난해 2월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으로 이미지가 더욱 높아진 천주교계에 이번 사태는 뼈아픈 사례로 남게될 것으로 보인다.

천주교의 가장 큰 축일인 성탄절을 앞두고 일어난 이번 사태에 대해 한국평신도사도직협의회 등 평신도 단체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일반 신자들은 안타까워하는 글들을 각종 천주교 관련 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아울러 천주교 교인수가 늘고 있기는 하지만 젊은 신자 층에서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고 냉담자가 늘고 있는 내부적 위기감도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6월 주교회의가 집계해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09'에 따르면 천주교 신자는 2008년 5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전체 국민대비 천주교 신자 비율이 10%를 넘어섰지만 29세 이하 신자 수는 2008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이었다.